이날 경남도의원 함안군 제2선거구에서 참석한 지지자 등 50여 명이 경남도 브리핑룸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입당 출마 기자회견에 함께하고 힘을 보탰다.
윤 전 의원은 “지금까지 어언 40년 가까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젊음과 청춘을 바쳐 당에 충성하고 기여해왔는데, 이제는 원칙과 공정성이 없는 공당에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국민의힘 함안 지역의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정치는 특정 정당의 이익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접과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심의 및 의결 후 공천한다고 하였지만, 여론조사 없이 일부 지역은 면접 당일 단수 공천하고 자신의 지역구는 20여 일 공천 지연을 시켰다”고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의원 추가 공천 신청을 한밤중에 하여 군수 공천 신청에서 컷오프 된 예비후보로 등록시키고, 원칙에 어긋난 불공정한 공천으로 말미암아 여러 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목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윤 의원은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인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에 비추어 볼 때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3일부터의 여러 상황들과 오랜 시간 몸담아 온 정당에 대해 많은 고민과 성찰을 가졌으며, 나름대로 아쉬움과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변화의 필요성을 깊이 생각하게 되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피력했다.
윤 전 의원은 자신이 바라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실용’을 중시하는 방향 속에서 정책과 역할을 고민하는 정당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에서 언급한 이런 점들이 자신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으며, 이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지역 주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평소 정치에 갖고 있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지역 주민 김모(가야읍 말산로) 씨는 “함안군수 경선 문제도 불공정 경선으로 시끄럽다면서 전국에서 함안군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출직인 군의원과 도의원 공천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기존과 원칙이 없는 불공정한 공천 문제 때문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가 대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부분 공천은 공천(公薦)이 아니라 사천(私薦)이 아니냐”며 되묻고, “요즘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당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 강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