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2-07-04 13:32
욕심
수목원의 세탁날
엄마 손은 약손
꽃 비린내를 듣다
암흑
도어가드
서성이다
오후 두 시
입춘 무렵
꽃비누
이혼설
달님 수줍어요
노숙자
생이란 5
햇살 어머니 빨래판에 앉아 문지른다 오가는 새들과 바람 으샤으샤 목청을 높인다 초록물이 지상을 온통 뒤덮고 있다 ...
싱싱한 육지 갈치가 왔어요 한 마리에 만원 얼릉얼릉 나오셔서 들여들 가셔요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찻잔 받침용 쟁반 햇살이 가져다 놓았네
택배 파업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뉴스 조숙한 청개구리 한 마리 온 몸뚱이 가득 봄을 배달 중이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새삼스럽게 왜 이런 인사를 나누는 것일까? 예상했던 것처럼 매일매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수십만 ...
평행했던 거리만큼 마주 보았던 시간들 잿빛 콘크리트만 고집하던 남자
신랑 신부 하늘을 날고 있다 천상의 결혼식에 지금 나는 참석 중이다
누군가 그어놓은 경계를 넘자 투명하게 빛나는 시린 寄生
무진정 별돌이
한반도 지형을 닮은 입곡군립공원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벚꽃 산책
함안 무진정에서 겨울산책
함안 반구정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다
“함안곶감이 익어가는 풍경”
무진정, 가을에 스며들다.
단풍만 가을인가요? 분홍빛 가을, 함안 악양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