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3-09-21 15:45
장마
이별하는 법
상족암동문 앨범을 읽다
아빠의 퇴근시간
꽃가루 에피소드
세계에서 하나 뿐인 꽃
함께라서 행복하다
일광욕
시한부 24시
지금은 보시 중입니다
반영
인생
이별연습
꿈의 색깔
빗물에 불려진 쌀과 미역 비트로 색을 낸 수제비 백세를 지난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실 것만 같은 날이다.
만개했던 꽃이 지고 있다 온 집안을 떠들썩거리던 향기는 어디에 숨을까? 햇살이 기웃거리고 있다 참 예쁜 계절이다
제 이름은 봉황새가 맞습니다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것이지요 백악기 공룡들과 같은 유치원 동문이고요 매일...
곧 어둠이 당도할 시간 자연이 그려놓은 주차선 침묵으로 지키고 있다
폭풍우 휩쓸고 지나간 마을회관 앞 오징어 한 마리 놓였다. 삶을까 튀길까를 고민하는 사이 수해복구 트럭이 지나가고...
봄이면 앞다투어 모두가 피어나건만 남과 북에 가로막힌 저 녹슨 가시 언제쯤 꽃으로 만개할까?
누가 주인공일까 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그냥 함께라서 좋다 꽃도 바위가 있어서 주인공 바위도 꽃이 곁에 있어서 빛...
햇살 바른 오후 만개한 햇살아래가 분주하다 엄마가 빨아 널어 놓은 아이 운동화 갱년기에는 일광욕이 최고라던 아이들 ...
실제상황을 보고 있다 언제 떨어져 내릴지 모르는 물방울과 지아비의 생명을 지켜보고만 있어야하는 여인
투박하고 까칠했던 살아온 시간들 위 십육분음표 하나 대적광전 부처님 불경소리 산사를 오가는 산새와 바람 겨울아이도...
어쩌면 나를 본다는 일은 쉬운 것이야 이렇게 가만히 서서 보이는 것만 보는거야 어때, 보이는 것만큼 너를 알아가는...
잠시 햇살 한 줌이면 사라져 버릴텐데 차마 놓지 못하고 벼랑끝을 붙들고 선 시간
정월 오후 뜨거운 생이 피워 올린 민들레 한 포기 산소호흡기 꽂고 누운 울엄마 같다 금방이라도 날아오를것 같은 서러...
누구나가 선택하여 태어나진 않았다 어느날 응애하고 세상에 나오던 날 저 돌맹이 위 빛나는 이꽃 열매처럼 붉은 꿈 품...
무진정 별돌이
한반도 지형을 닮은 입곡군립공원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벚꽃 산책
함안 무진정에서 겨울산책
함안 반구정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다
“함안곶감이 익어가는 풍경”
무진정, 가을에 스며들다.
단풍만 가을인가요? 분홍빛 가을, 함안 악양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