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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다닐 수 있도록 농로 폭 넓혀주오”

기사입력 2025-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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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 폭 좁아 트랙터 등 운행 애로우회로 이용도

남산 이장, 농어촌공사 함안지사 앞에서 두달째 시위
 

농어촌공사 함안지사 앞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1인 시위가 415일부터 이어지고 있었는데 바로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남산마을 이장 조모씨다.

 

본지는 조모씨를 만나 면담해보니 군북면 장지리 374번지 일대와 같은 리 64번지 일대의 농로의 폭이 좁아 농기계나 차량등의 운행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이유이고 농로의 개보수 담당기관이 농어촌공사라고 하였다. 또 농로가 좁아 위험한 관계로 농기계나 차량으로 통행시 이곳을 이용하지 않고 산림로를 우회하는 과수원농가도 있으며, 또 이곳을 이용중이던 농기계의 바퀴가 탈로한 경우도 가끔 있어서 이곳의 확장을, 마을 주민을 대표하여 강력히 주장한다고 하였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농촌인구 고령화와 감소추세에 따라 농기계 사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또 농기계들이 이에 따라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행 시행규칙인 농어촌도로의 구조 및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농로(農路)의 최소폭은 3미터로 되어 있으나 양쪽에 0.5m 정도의 길 어깨가 있어 사실상은 최소폭이 4m이고 양방향 모두 원활한 통행을 하려면 최소 5m가 필요하다는 경남소재 대학 농업전문가의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위의 언급과 같이 기계화 농업의 발달과 대형농기계의 보급 및 사용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대표적인 농기계인 대형트랙터의 경우 전폭이 2.4m, 콤바인은 전폭 2.5m 등이라는 관내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중인 L 대표의 전언이다.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하여 도로폭을 재어보니 장지리 374번지 일대 농로확장공사의 마무리가 안된 구간의 농로의 폭은 2550mm, 장지리 64번지 일대는 2490mm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두 농로 모두 총길이 약 500미터 정도인데 절반쯤 배수로를 복개하여 농로를 확장하다가 공사구간이 종료되어 있었다.
 

조준규이장이 농로 확포장을 요구하며 농어촌공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 함안지사 관계자는 군에서 지원되는 한해 예산이 5억 원 정도이고 주로 농업기반시설 관련 예산이다보니 용배수 위주가 될 수밖에 없으며 군 관내 농로의 총길이는 최소 몇백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파손등으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구간을 우선 개보수등의 관리를 하고 있고 또 이 현장보다 더 폭이 좁아 농로등의 확장 등 더 시급한 곳이 많은 실정이라고 했다.

 

또 이 현장의 경우 수로를 복개하여 농로를 확장해야 하는만큼 전체 구간을 전부 확장하려면 처음 계획한 예산보다 더 공사비가 지출되었기 때문에 계획한 예산만큼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조모 이장의 1인 시위는 알고 있으나 관내 농로들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2026년도에 예산을 확보하여 이곳의 확장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강욱규 기자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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