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조합원만 바라보고 국가적으로 인구가 소멸되고 어렵지만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야농협(조합장 이보명)은 지난 11일 숙원사업인 종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명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경남본부 김주양 본부장, 최영식 농협은행부행장, 조근수 농협은행경남본부장, 김성수 농협함안군지부장, 황성보·최성환 농협중앙회이사. 경남 및 함안관내 조합장, 진석규 전군수, 하성식 전군수, 이병찬 전 함안군노인회회장, 이병철 함안부군수, 이균태 재부함안군향우회장, 이명숙 농어촌공사 함안지사장 등 25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구 농협 건물은 내외부 노후화는 물론 내부 근무 공간을 비롯하여 주차공간과 직원들의 휴게시설이 없어 조합원과 이용객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가야농협 신청사는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3,865평에 지상 2층 규모로 본점(금융점포)과 하나로마트, 회의실, 북카페와 별도로 로컬푸드점(농산물판매장)을 신축했으며, 162대를 수용하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이용객들의 편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가야농협 이명진 이사는 “본점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점 등 이전 부지를 놓고 여러 곳을 비밀리에 물색했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애를 먹었다”면서 “예를 들어 어느 지역의 부지에 건물(기관)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면 보상심리 때문에 예를 들어 100만원 정도 하는 땅이 갑자기 300만원으로 치솟아 도저히 사업을 추진할 수 없을 정도 부지를 구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그간 심경을 밝혔다.
가야농협은 1969년 10월 29일에 창립되어 5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산인농협, 함읍농협, 법수농협을 합병하여 현재 조합원 숫자가 3700명의 큰 농협이다. 이보명 조합장은 2015년 3월 21일 처음 당선된 이래, 2019년 3월 재선되었고, 지난 3월 10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 조합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조합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8년째 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선배조합장들이 추진하지 못했던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이번에 건립한 종합청사 등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로부터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농산물 유통 변화에 따른 농업혁신에 큰 힘을 보태게 되었으며, 실제로 농산물 유통개혁은 농업의 숙명이며 농업인들이 농가 소득증대와 희망을 앞당기는 중대한 과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보명 조합장은 “이곳으로 이전까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이해와 관심으로 지금까지 큰 힘이 되었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언제나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조합으로 부흥·성장과 상생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