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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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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문화재를 찾아서

기사입력 2023-02-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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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가야읍 검암리의 동지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정자이며 맞은편에는 충순당이 위치하여 선조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동산정 입구에는 7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관광객을 정답게 맞이하며 테크길과 윗길 두 곳의 길이 펼쳐져 테크길은 검안천생태공원 산책로 이고 윗길은 동산정으로 향하는 길이다.

함안 동산정은 조선조 세조때 경상우도처지사를 지낸 이호성이 처음으로 건립하였으며 그의 손자 이희조가 중수하였다고 하며 지금의 동산정은 기존 정자가 낡아 허물고 1935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정면 4, 측면 칸, 두리기 등소로 수장한 팔작집 규모의 현건물로 중건하여 2008년도에 경상남도 문화재 414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호성은 거제 현감 경상남도 병마절제사로 있으면서 성을 쌓아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20여 년간 여진 정벌에 참여하여 비장군이라고 불렸다. 세종은 그에게 무용청개(武勇清介)의 휘호를 내렸고 1467(세조 13)에 죽으니 시호가 정무이다.

이호성은 김천 출신으로 함안은 처가가 있는 곳으로 1459년 경에 동지산 기슭의 함안천 절벽 위에 정자를 지었고 그의 손자 이희조가 동산정이라고 지었으며 현재 모습은 1935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동산정의 출입문 소원문을 지나 정면 4칸의 정자로 이루 져 있는 동산정은 정자 가운데 2칸의 온돌방이 있고 양쪽마루가 1칸씩 있으며 이러한 구조 형태는 경남 서부지역과 호남지역의 정자건축에서 이용되었는데 바로 맞은편 무진정도 시야에 들어온다.

동산정은 일제 강점기 정자건축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고 영호남의 정자 문화를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구조 수법이 견실하고 의장면에서 근대적인 성격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어 근대기 정자건축의 특징과 변화 양상을 잘 보여준다.

한편 조선중기 사대부(處士的)들의 취향을 가지고 고향의 풍속을 바로잡고 교화에 힘쓰고 학문 연구에 힘쓰기 위해 정자를 짓고 소요하던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여 창건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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