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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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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우울증

기사입력 2023-0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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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자 문화부장

상적인 생활과 생활에 따른 습관이 급작스레 변할 때가 있다. 서서히 변화할 때는 적응을 잘하고 있구나라고 단정을 내리기도 전에 적응을 하게 되어 변화가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기도 한다. 개구리가 냄비 속에서 저 죽는 줄도 모르는 것과 같다. 산모가 해산 후 엄마가 되려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준비가 되었다 하더라도 주변에서, 특히 가족들의 배려와 이해와 함께 새로운 생명에 대하여 기쁨과 돌보는 것을 나눌 때 혼자만의 아픔 속에서 고뇌하고 좌절하는 것이 없어진다. 사람도 그러한데 우주와 지구를 조절하여주는 계절의 변화, 태양. . 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빅뱅이후 우주는 카오스 상태였다.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기 위해 물컹거리며 이글거리는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동안 작은 덩어리 한 개가 대우주의 한 귀퉁이에 지구라는 존재로 자리를 잡게 된다. 셀 수 없이 많은 행성들이 천체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지구와는 전혀 다른 물질적 구조의 조합으로 생명체는 없다고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주장하고 있다. 더러는 외계존재가 있어 순식간의 이동과 투명적인 이동으로 우리 주변을 배회하기도 하고 우리의 상태를 이미 스켄하여 새로운 세상을 꾸려가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지구에서 사는 일상적인 삶에 젖은 우리는 그러기나 말기나 라는 안일한 생각과 편안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빅뱅과는 다른 혼란의 카오스적인 상태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지구라는 존재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지금까지 누려왔던 환경에 순응하는 것에 젖어 각기 편한 대로만 살아왔다. 천체물리학자들의 우려와 기후환경학자들의 염려에 관심 없었던 무지랭이들 이었던 것이다. 이제라도 그 무지랭이의 행보를 바꾸어야만 한다. 지구가 천체물리학자들과 기후환경학자들의 염려이상으로 급속히 뜨거워지거나 급속히 냉각되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지구환경의 변화가 심각해져 가는 강도에 따라 저마다 기후에 대한 염려를 하게 되고 우리의 미래세대에 대하여 걱정을 하기도 한다. 소시적 보았던 미리내는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미리내를 보기 위해 깨끗한 환경의 나라를 찾아 부러 떠나는 이들도 있다. 지구환경, 기후의 심각한 변화에 대하여 알게 모르게 느끼는 것에 대하여 기후우울증이라고 부른다. 기후우울증을 모두 겪게 되고 심각하게 우울증을 앓게 될 때는 때늦은 후회와 탄식만 나오게 될 뿐이다. 여름 같지 않은 여름, 겨울 같지 않은 겨울, 춥지 않은 겨울, 덥지 않은 여름은 농작물을 길러주는 흙의 변화를 바로 보여준다. 농작물의 피해는 농작물의 덕을 보아야 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그 영향을 미친다.

천체와 우리의 지구가 기후 우울증에 젖게 하는 것 이상으로 위정자들의 왜곡된 시각에 의한 행보가 국민을 우울증에 빠지게 하고 있다. 이기적 사고만을 펼치며 큰 일이라도 하는 듯 우쭐거리기 전에 민족 생각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위정자들이 할 일이다. 국민의 우울증이 깊어지기 전에 부디 thank again해보라.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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