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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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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 벼처럼 고개 숙여라

기사입력 2023-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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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선출직들의 태도를 보면 겸손은 물론 배려의 마음 조차 느낄 수 없다.

국민의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 왜 순간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선거 때 한 약속을 지키는 선출직들은 겨우 10% 정도로 보인다.

국민이 있어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 광역, 기초의회 의원이 있다.

그들 모두는 국민 세금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물론 잘 나고 똑똑해서 당선이 됐지만 그럴수록 국민을 섬길줄 알고 존경과 배려의 정신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흔히들 TV를 보거나 행사장을 가보면 축사를 하는 내빈들의 주민을 대하는 행동을 볼 수 있다.

연설대에 서기 전에 먼저 양손을 무릎위에 얹고 허리를 굽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한 후에 연설대에 올라 축사를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바로 연설대에 올라서서 반갑습니다라는 말 한마디 하고는 원고에 적힌 축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관중들은 말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아야 된다.

천 냥 빚을 말 한마디로 갚는다고 했고, 말 잘해서 손해 볼일 없다고 했다.

또 남이 잘 살아서 나에게 피해 될 일이 없다고 했다.

또 정부가 인구 소멸 대응 기금이라며 온갖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미 때는 늦었다.

인구 감소 원인은 뻔하다. 출생은 극소수인데 사망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남녀가 결혼을 해야 출산을 한다.

이렇게 볼 때 남녀가 결혼을 거부하는 이유가 있다.

선출직들의 나쁜 정치와 정책에 있다. 젊은 남녀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도 밖에서는 싸워도 울타리 안에서는 안 싸운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나라 선출직들은 특히 국회의원들은 울타리 안이나 밖이나 구분 않고 싸움질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라는 숫자만 가지고 밤낮을 모르고 싸움질이다.

걸핏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민이 두렵지 않나 등등으로 헐뜯고 싸운다.

저네들 싸움에 왜 선량하고 말 없는 국민을 들먹거리는지 모르겠다.

정치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안위를 위한 것이지 오히려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자신들의 영리와 특권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있다.

그래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희망 없는 나라에서 결혼하고 출산하면 뭐하노!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음을 알아야 된다.

쉽게 말해 비리 천국이다. 이것을 막는 방법은 있다.

사형제도를 부활하여 금전과 관련된 비리를 저지러는 자에게는 재판을 통해 사형선고를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도둑놈 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파들의 인가를 못 얻는 이유가 있다. 비리 척결의 속도가 너무 늦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인기도 그렇지만 이 나라 정치가 이대로 간다면 망국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은 만고의 진리이며 자연의 섭리이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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