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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선생을 우리나라 번영의 출발점으로”

민족의 거성·독립운동가 64주년 추모제 거행

기사입력 2022-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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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호와 헌법기초를 누가 했을까? 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을, 드물다. 조소앙(趙素昻.1887-1958)으로 불리며, 본명은 조용은(趙鏞殷) 본관(本貫)은 함안이다.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의 국호와 대한민국의 건국강령을 기초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총장, 의정원 원장을 역임한 당대 최고 이론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민족의 거성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64주년 추모제가 지난 929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조소앙 선생 서거 64주기 추모제 위원회는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 조인래 조소앙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인래)에서 주최하고 삼균학회 삼균주의 전국연합회(회장 이혜영 변호사 ) 주관했다.

추모제에는 조승래 국회의원, 한시준 독립기념 관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하여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에스토니아 대사관 차석공사, 함안조씨 대종회 관계자, 각계 인사,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국민의례’의식을 갖고 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삼균주의 청년연합회 회장 이혜영(변호사)의 약력보고에서 소앙 선생은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삼균주의의 근대 국민국가를 수립하고자 나라를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이며 외교가라고 이혜영 회장은 소개했다.

조승래 국회의원이 추모 식사를 했다. 조의원은 소앙 선생은 대동단결선언, 대한독립선언을 시작으로 해방 이후까지 한평생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또 소앙 선생을 한평생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하면서 정치와 경제, 교육의 균등 제도를 주창했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을 기초해 대한민국 헌법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하여 이승우 서울지방보후청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소앙 선생은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외교가로서 한 평생 헌신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망명하여 1917년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다고 천명하고임시정부 수립을 구상한 선구적인 대동단결 선언을 기초했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1919년 대한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한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여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탄생의 기폭제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을 바탕으로 개인. 민족. 국가 간의 평등을 실현하여 민주국가를 건설하자는삼균주의를 창시하고,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생께서 순국하신지가 6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삼균주의는 세대를 초월한 가치로써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존중받는데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소앙 선생의 애국과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 더욱 번영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세계불교일화종 총무원장 원담 스님(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서산사)은 추모사에서 민족의 거목이신 소앙 선생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기도 한 삼균주의를 창안하셔서 자유민주주의 정착을 위하여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밑거름을 설계하셨다라고 말했다.
 

추모강연을 하고 있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특히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은 추모강연을 통해“ 19431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 . 3국의 정상들로부터 카이로선언을 이끌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조소앙 선생이 하셨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이 자유독립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카이로선언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서 외부 부장으로 이론가로 대한민국을 임시정부로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한관장은 파리강화회의 때 프랑스에 갔다가 2년여 동안 유럽을 다니며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선생의 외교활동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서 만국사회당대회에 참석하여 한국독립승인 안을 통과시키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소앙 선생의 외교가로서 면모를 알 수 있다면서 카이로 회의에서 한국의 자유 독립을 이끌어낸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면서 당시 연합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인하지 않고 있었는데, 자신들이 승인하지 않고 있던 나라의 독립을 결의한 것이다. 25개국이 참가한 만국사회당대회에 참석하여 한국독립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우호적 관계를 표시한 일등 카이로선언과 더불어 독립운동 시기에 거둔 놀라운 외교적 성과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연에서 밝혔다.

이어서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 교수)가 추모공연으로 선구자를 불러 참석자들이 숙연해지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추모제는 차를 올리는 다례식을 추가하여 김채견 창원대 무용학과 교수 외 1명이 추모 단상에 올라와 선생께 차를 올렸다.

이어 조소앙 선생의 생전 육성 음성이 들리는 가운데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으며, 국방부 의장대의 조총 발사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가 끝나고 현충원 내 무후선열제단에 참배를 했다, 조인래 이사장과 유족들은 무후선열제단에 다례를 올리고 헌화와 참배를 하였으며, 조 이사장은 일일이 안내를 하면서 설명을 했다.
 

조인래 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조인래 이사장(조소앙선쟁 손자)소앙 할아버지의 삼균주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치이념이었으며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을 구현하는 삼균제도를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삼은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기념사업회에서는 앞으로 삼균주의를 바탕으로 민족의 자존과 정기를 올곧게 세워 국가와 민족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모 조화를 보내왔으며, 조근제 함안군수, 광복회장,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등 각계각층에서 추모 조화를 보내와 선생의 뜻을 기렸다. 홍준표 대구광역 시장, 조해진 국회의원,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추모 조전을 보내왔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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