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위치한 소가야 문화를 품은 왕릉으로 1963년 사적 제119호로 지정된 가야시대 고분군이며, 북쪽 무기산 일대에 7기 가량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유적이다.
이 고분이 자리한 곳은 소가야의 옛 터로 알려져 있으며 고분 가운데에는 겉모습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비슷하다 하여 한일 양국 역사학계 간에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제1호분을 조사한 결과 내부 구조가 모두 13개의 돌덧널과 돌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개의 독립된 둥근 봉토를 가진 고분이 합쳐진 것으로 판명되어 한국 고고학계와 사학계는 가야의 독자적 형태로 일본의 전방 후원 분과는 다른 양식의 무덤으로 결론 내린 바 있으며 모든 고분의 봉토는 인공으로 다져 쌓아올린 가야의 판축 기술로 확인되고 있다.
출토유물로는 토기류와 금동 귀걸이, 마구, 금동장식 큰 칼, 청동제 높은 잔, 유리구슬 등의 출토되어 소가야 왕층의 면모를 짐작게 해 주었으며 유물의 특징을 통해 고분군 형성 시기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 반경 조성된 지배자 집단 또는 왕릉급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그 무덤의 주인공들이 주변 제국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고성의 고분과 역사를 살펴보니 소가야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었다.
한편 고성 군수인 이상근(68)은 소가야 역사 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 군정지표와 역사 문화가 함께 하는 위대한 고성 건설 기치 아래 모인 가야사 담당팀은 열정과 정열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가야사 담당인 배명숙계장은 “송학동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신청한 지역 중 하나로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해상왕국이며 같은 시기 조성된 내산리고분군도 종합 정비 계획을 통해 역사와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홍보관 건립, 화원, 꽃밭 조성, 농업, 경관 앞뜰 조성 등 그와 함께 동외동 패총 발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궁모, 대지조성층, 대천50 등을 발견한 것은 매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로써 일본,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했다는 증거이며 말림산 토성은 소가야의 대표적인 국방유적으로 그 당시 방어태세와 외부세력 침략이 빈번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며 영남 최대 규모인 14호 분을 시굴·발굴·조사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남산토성을 보강·보완하여 소가야 근원 왕도를 군민에게 돌려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고성군 배명숙계장의 열정과 정열, 역사 지식은 본 기자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