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낮은 구릉상에 조영된 고분군으로 문헌상 금관가야의 소재지로 알려진 김해지역 수장층의 무덤떼로서 구지봉과 회현리 조개더미의 중간지점, 수로왕릉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해발 22.6m의 북에서 남으로 L자형으로 길게 휘어진 낮은 구릉에 형성되어 있다.
3~5세기 금관가야시대 무렵의 유적인 대성동 고분군은 밭을 갈다가 유구 일부가 노출됨으로써 1990년~1991년 4월까지 2차에 걸쳐 발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며 1차에서는 4세기 말~5세기 초 금관가야의 왕급 무덤 2기를, 2차에서는 3세기 후반~ 5세기 전반에 이르는 다수의 왕후 묘가 포함된 37기의 각종 분묘를 발굴, 조사하여 한국 고대사에서 공백으로 남은 4세기 전후의 역사를 재구성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4세기대 고분군의 출토유물로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왜계유물이라고도 하는 일본에서 수입되었거나 일본지역과 관련성이 있는 유물이다.
대체로 이왜계유물들은 4세기 때 일본 전기고분에 부장되던 석제모조품, 파형동기, 통형동기, 등인데 당시 금관가야와 왜 지역과의 정치 경제적인 상호작용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많은 유물들이다.
청동솥이나 바람개비 모양 청동 방패 꾸미개와 통 모양 꾸미개와 같은 유물들은 특히 이유 물증에는 북방 민족이나 왜 나라 등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은 유물들도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서 가야가 다른 나라와 얼마나 활발한 교류를 했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의 교류를 밝혀줄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 관광진흥 담당자는 대성동 고분군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김수로 왕릉은 가락국의 초대 국왕이 자 김해 김씨의 시조며 원형 봉토 무덤으로 높이가 5m이고, 주위 1만 8천여 평은 왕릉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영호남 여섯 가야를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으로 가야 왕도가 김해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또한 인도에서 건너온 허 황후의 능 약 1㎞ 떨어진 두 능 사이에는 국내 최초 집단 서사시이자 가야 건국 설화가 전해오는(구지가)의 장소인 구지봉이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가야 역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지역은 김해뿐이라고 담당자는 자랑을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