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강옥순 소장
함안보건소는 지난 1963년 3월 문을 열었다. 당시 열악한 농촌지역의 보건 향상을 위해 장티푸스 등의 여러 질병의 퇴치를 위해 문을 열었다. 당시에만 해도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도시의 큰 병원에 가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절이었다. 그만큼 보건소가 지역들에게 전염병을 퇴치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온 기관이 보건소이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보건소장(원장)으로 의사 출신들이 보건소장으로 재임해 왔다.
함안보건소는 지난 7월 19일 보건소 이래 최초로 보건직 공무원으로 보건소장에 취임하여 새롭고,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 등을 시도하고 있다.
신임 강옥순(57)소장은 “지역주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지역의료보건기관이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사업 등에 중점을 두면서
읍·면 보건지소와 보건 진료소가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편집자주
보건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자신의 소개와 한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1988년 8월 22일 자 함안군에 첫 발령받은 보건직 공무원으로서 군민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과 위생서비스 향상, 감염병 예방・관리, 취약지 의료 서비스 지원 등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33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되는 신종 감염병 출현 등에 발 빠른 대응과 감염병의 예방관리, 양질의 농촌지역 보건 의료서비 향상, 모자보건과 출산 지원, 만성질환자·암 환자 등 예방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지역 주민에 대한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소장님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보건소 운영 방안?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총력을 다해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는 예측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고 안정이 되면 건강증진사업을 우선하여 군민 맞춤형 방문간호 사업과 치매와 만성질환 등 예방·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보건행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지금까지 의사들이 보건소장으로 재임해 왔는데 평가를 한다면.
-의사로서 보건행정 업무를 맡아 수행하시느라 그동안 수고가 많이 하신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칠원읍 소재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등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업적들을 남겼다.
군 관내에서 가장 취약한 의료 사각지대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 쉼터, 회관, 가정방문 등 맞춤형 찾아가는 보건지소·보건 진료소를 운영하여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료소장이나 방문간호사가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사와 화상진료를 연결(ICT)하여 원격 협진 및 처방하는 다양한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취약한 의료 사각지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그런 곳이 있다면 특별히 신경 쓰겠다.
코로나19처럼 앞으로 감염병이 계속될 것 같다. 군민 보건위생을 위해 구상 하고 있는 대책은?
신종 감염병의 출현이 잦아지는 추세로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질병관리 시스템과 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감시체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집단발생 대비·대응체계 확보, 감염 취약시설의 적극적인 방역과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교육 및 홍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 감염병의 재 유행 대비 신속한 진료와 확진 판단,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도록 관내 병·의원과 협의해서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나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여름철 대면활동 활성화와 해외 출입국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신종 변이의 유입이 우려되는 실정이며, 현재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면역력 하락 등으로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5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을 적극 권유하며, 접종을 해야 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보건소는 군민의 접종 편의를 위해 예방접종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접종 안내 및 예약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고위험 시설 찾아가는 방문 접종, 매주 화·목·금요일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도 4차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년 5개월간의 코로나19상황 속에서도 감염병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 다시 재 유행이 시작되었지만 다시 새롭게 정비하여 감염병 대응·대비에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