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치러지는 함안 군수의 자질과 공약을 알아보는 함안 군수 TV 토론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KBS 창원에서 개최됐다.
함안 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장종하 후보와 국민의힘 조근제 후보 간 청년인구 유입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면서 이견을 나타냈다. 양 후보들은 일명 함안군 대장동이라고 불러지는 가야읍 묘사리의 군 계획 위원회 토지용도 변경, 폐기물 공장 인허가 남발과 관련해 이견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후보들은 △지역 소멸에 따른 인구증가 대책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방안△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응급병원 유치 △경남 문화 예술진흥원 유치 등을 놓고 상호 간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첫 번째로 ‘지역 인구 감소 원인과 인구증가 방안’ 주제토론에서 조근제 후보는 최근 인구감소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공통적인 상태로 함안에서도 청년 인구 유출과 인구 자연 감소로 많이 줄었다면서 대기업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출산, 보육 교육지원책의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장종하 후보는“ 함안군 인구감소는 보기보다 심각한 실정으로 7만 명 육박하던 인구가 한해 약 2000명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함안지역 2만 명의 근로자가 인근 창원. 진주 등에 출퇴근하는 만큼 함안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인구 유입을 위해 칠원읍 지역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장종하 후보는 스마트 공장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품, 소멸성 지역화폐 활성화, 문화 예술진흥원 유치를 공약하고, 군민과 소통하고 깨끗하고 열린 행정,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함안, 군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 만들기, 누구나 복지를 누리는 함안을 공약을 제시했다.
조근제 후보는 삼칠 권역 동북아 물류 풀랫폼, 칠원읍 자이 벽산아파트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가야권 역 응급실 갖춘 종합병원 민자유치 등 공약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군내 공장 가동율은 60% 수준이다 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큰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질검증에서 두 후보는 경남도 인재개발원 부지용도 변경 건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장종하 후보는 ‘경남도 인재개발원 부지 용도 변경 추진으로 특정인이 특혜를 받을 것이라는 용도변경 의혹을 제기됐다’라며 ‘조근제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혀라’라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답변에 나선 조 후보는 “군은 주민 요구를 수렴해 668건의 부지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다. “인재개발원 예정부지 용도변경 관련 경남도에서 감사대상도 감사계획도 없다”라고 알려왔다고 했다. “이런 것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고 응수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및 해법과 관련 토론에서 장종하 후보는 “조 후보 4년의 임기 동안 폐기물 사업장 허가가 70건이 넘는 등 이전 군수 때보다 폐기물 사업장 허가 크게 늘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조근제 후보는 “지난 4년간 수집 운반업 33개소 재활용 43개소 등 총 77개소의 허가가 이뤄졌다”라며 “모두 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라고 했다. 그는 “이로 인한 민원이 없으며, 주민이 반대하는 병원 의료, 건설 폐기물처리장은 허가 하지 않았다” 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 과정에서 조근제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함안 IC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발언에 민주당 장종하후보가 “산인에 있는 A 병원을 지원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며 공약 변경의사”를 물었다.
조 후보는 ”산인에 아라 한국병원이 있습니다. 병원이 들어온 지 2년 가까이 되는데, 응급실도 지원했지만 아직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새로운 종합병원 유치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말을 방송토론회에서 특정 병원을 거론하며 명예를 펨훼했다“며 ‘발끈하고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