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함안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3남3여 중 4째로 태어나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랐습니다.
1994년도 농협에 입사해 함안군지부 과장, 경남영업본부 단장, 칠서공단 지점장, 창원 중앙금융센터 센터장을 거쳐 올해 함안군지부 지부장으로 온 오리지널 함안맨입니다.
2. 지부장 취임 후, 성과를 자체적으로 평가해보고 기업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금년 1월 1일 부임해 현재까지 숨가쁘게 달려왔고 은행사업은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농업인,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1/4분기 종합업적평가 군지부단위(75개) 중 1위를 달성하였고, 함안농산물 판매를 위해 라이브방송 참여, 제28회 대한민국수박축제 홍보를 위해 양재동 농협유통센터에 생산자와 같이 참여해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e-아라리 함안수박” 하니 줄을 서서 사는 것을 보고 고향 함안이 자랑스러웠습니다.
3.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2년 이상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가 이제 거의 극복 되어 가고 있는 이 즈음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자체와 연계한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한 홍보 및 지원 활동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함안군’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함안군의 농업인에 대한 범농협의 지도지원 역량강화 및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살기좋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4. 관내 조합들을 비롯해 함께 일하는 임직원과 소통을 위해 중요시 하는 것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 바뀌어 소통의 문화도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보텀업(bottom-up) 방식이 늘어나고 수평적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적극적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공감적 이해도를 높이고 저의 생각도 솔직하게 전해 상대를 속이지 않는 성실한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5.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긴급재난 지원금, 코로나 국민상생 지원금, 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함안군 민생회복 정책, 함안~창원 광역 환승 할인제, 일자리센터 운영, 공영주차장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안군에서 힘써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은 충분히 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덧붙여, 농협에서는 함안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축협과 지자체가 잘 연계하여 농산물 판매기능 확충과 지역실정에 적합한 경제사업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시도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금융지원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6. 농업정책의 다변화 속 농협 함안군지부의 2022년 목표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2022년 함안군지부 자체 공모하여 결정한 슬로건이
‘2022년 함안愛 행복을, 1등 함안군지부’ 입니다.
농협 함안군지부 내 은행은 함안군 농업인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농정지원단은 함안군 농업인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농정전반에 관한 업무지원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농협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함안군이 대한민국에서 1등 군지역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농협 함안군지부의 금년 목표입니다.
7. 고향인 함안에서 일하면서 함안만의 자랑거리를 소개한다면?
함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IC가 3개나 되고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경남의 중심이라고 선배들이 자랑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맞는 말씀이지만 가슴에 울림은 작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성산산성에서 바라본 말이산 고분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은 왜 함안(咸安)이라는 지명이 붙여지게 되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고,
전국에서 가장 긴 악양둑방의 꽃길은 각종 매스컴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있습니다.
또한 4월 초파일 무진정 낙화놀이는 전국축제 중 역사성, 아름다움, 차별성에 있어서는 단연 으뜸입니다.
8.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빈농의 아들로 시골에서 나고 자랐고 형제가 많아 대부분의 일들을 스스로 헤쳐나가야만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남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절대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새기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 것이오 물을 만나면 다리를 만들어 건넌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9.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가 있다면?
도심의 빌딩숲 보다는 자연숲이 좋아 주말이면 흙을 만지며 꽃 심고 정원가꾸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최근 “365일 꽃 피는 정원 가꾸기” 책을 사 탐독하고 있으며 열심히 배워서 나 뿐만 아니라 찾는 이들과 힐링을 나누고 싶습니다.
10. 지역농협 발전을 위해 함께 동행하는 관내 농업인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직접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100% 알 수 없지만 앞에서 소개드렸던 봐와 같이 시골에서 나고 자라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쌀값 하락과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을 앞두고 있어 저 또한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관내 지역농협과 힘을 모아 농협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앞장서서 챙기고 또 부족한 부분은 정부, 지차체에 건의해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 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