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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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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달리는 꼴찌’, 최영순 ‘아라홍연’ 시집 각각 펴내

늦깎이로 공부하며, 창작 의욕 불태워, 2020년 ‘양파집’ 시집도 출간

기사입력 2022-03-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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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출신으로 창원시에 살고 있는 가야읍 출신 이영자(67) 향우와 최영순(65) 향우가 나란히 시집을 냈다.

이영자 시인은 달리는 꼴찌, 최영순 시인은 아라홍연이라는 제목으로 도서출판 시학에서 각각 출간했다.
 

이영자 시인

이영자 시인은 서언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잘 노는 일이다. 처음 시작이 두렵지만 변화를 시도해 보는 삶,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라며 시에 대한 창작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박태일 시인(경남대 명예교수)은 나이 예순에 시작하여 일혼을 바라보는 여자 달림이, 세계의 무자비한 속도와 통제 속에서 자기 박자와 가락으로 삶을 펼치는 길을 익힌 시인이다. 이영자는 잘 때도 달리고 일할 때도 달리고, 서서도 달린다. 온전히 달리는 시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영순 시인은 인사말에서 처음부터 시를 쓰라 했으면 생겨나지 못했을 내 얼라 삶을 쓰라는 말에 그기 뭐시라고 알몸이 그려졌다. 활짝 피었다 지고 싶은 마음이 어둡고 답답함을 출어 놓는다. 생각길 복잡하지만 시가 녹아내리고 책 사잇길로 세상이 밝다. 격려로 보듬어준 가족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적는다. 라고 했다.
 

최영순 시인

박태일 시인(경남대 명예교수)최영순 시인의 여성주체는 오늘 이 자리 여성의 불안정한 자리와 그 삶을 오롯이 극화하는 데 바쳐진다 차이와 공생을 겨낭하며, 자족적인 여성적 생애 각본을 재조정하고 통합해 나가려는 시인의 걸음걸이는 더욱 씩씩해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영자 시인은 방송통신대학 간호학과를 졸업, 경남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6인 공동시집 양파집”(시와 시학)을 냈으며, 지난해 시시문단신인상을 수상했다.

최영순 시인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206인 공동시집 양파집”(시와 문학)을 냈으며, 2021문학고을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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