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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수 출마예정인 조근제 현 함안군수와 서면 인터뷰

보존지역 2011년 고시 그대로…규제 최소화 노력 중

기사입력 2022-03-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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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이론적, 물질으로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고분군 관리와 유물 발굴을 통해 문화유산 가치를 홍보하고 있으며, 물질적으로는 문화재 연구 위원들을 초빙, 유물 가치와 보존 가치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야읍 시가지 인도 블록 교체 등을 통해 문화유산 등재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에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경우 문화재 가치 상승 등으로 군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에 본지는 함안군수와 서면인터뷰를 실시했다./편집자주

1. 만일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그 주변의 개발행위에는 어떤 제한을 받는지요?

 

- 말이산고분군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이 법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고분군 주변을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 현재는 말이산고분군 주변은 2011년 고시된 허용기준에 따라 고분군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지역을 고분군과 떨어진 거리 등을 고려하여 1 ~ 5구역까지 나뉘어져 있습니다. 500m의 범위는 세계유산이 등재가 된다해서 넓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 다만 구역 내에서 세계유산적 가치에 따일부 구역의 조정은 있을 수 으며 군에서는 문화재청 등과 적극 협의하여 반드시 보호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2. 주민들의 우려를 들어보면 문화유산 반경 700m 이내에는 주택을 건축하되 2~3층 한옥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말씀을 ···

 

- 먼저 700m 이내에 2~3층 한옥만 가능하다고 하는 우려는 완전히 사실과 다릅니다.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고분군 반경 500m이내에서만 적용되고 있으며 500m 이내라도 건축높이 제한이 없는 5구역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층아파트를 포함한 일반건축물도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 또한 한옥은 아라가야 시대에는 일반화되지 않았던 건축물의 형태로서 리 군은 앞으로 고분군 인근에 아라가야의 건축형태를 모티브로 하는 건축물 신축 시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법률에 연계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군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현재보다 더 제한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전과 같은 단순한 규제가 아닌 지역주민의 재산권과 유적의 가치가 함께 보호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3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지금도 거론이 되고 있는바) 함안군청은 이전계획을 말씀해 주시고, 만일 이전 신축 시 그 비용은 어디에서 어떻게 충당이 가능한지요?

 

- 먼저 군 청사 이전은 현 청사 부지의 일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말이산고분군과 경계를 이루고, 일부는 고분군 내에 속해 있어 개축은 물론이고 증축 또한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 지방분권이 가속화함에 따라 장래에 예상되는 행정수요의 증가와 주민들의 행정수준 제고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인해 군청사의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건물의 노후화 및 업무공간의 협소, 주차시설의 부족 등에 따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하여도 노후 된 건물을 활용해서는 업무 효율성 및 양질의 행정서비스 공급 등의 측면에서 그 다지 큰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 현재까지 이전을 위한 구체적 검토 단계가 아니지만,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면,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4.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추진하면서 관계되는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회와 여론수렴이 있었는지요.

 

- 2012년부터 시작된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과정에서 우리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학술심포지엄과 함안 박물관대학, 전문가 초청특강,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우리 군민들의 세계유산등재에 대한 공감대를 높여왔으며 군민과 함께하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말이산고분군 주민지킴이를 구성하여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현재도 지역의 많은 학생과 군민들이 주민지킴이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지만 세계유산등재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더 많은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세계유산도시 함안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5. 유네스코로 등재되면 우리 지역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먼저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그 자체로 우리 선조의 문화유산이 국가와 민족을 넘어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는 일로 우리 국민 모두, 특히 함안 군민과 우리의 자손들에게는 크나큰 자긍심의 뿌리가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 문화관광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먼저 문화관광분야에 있어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관광의 변두리였우리군을 경남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탈발꿈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그동우리군은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관광 컨텐츠부족으로 관광산업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유산라는 세계적이고 독보적인 컨텐츠의 확보는 그동안 우리군을 지나가던광객들에게 반드시 가봐야 할이유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 다음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국가지원의 확대입니다. 국내의 다양한 세계유산등재 사례들을 볼 때 세계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에 대한 지원뿐만이 아니라 세계유산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국가적 지원 확대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세계유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렇듯 세계유산등재는 함안군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세계유산등재 결정까지 군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으로 함안 미래 발전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6. 함안ic 부지가 함안 관문의 요지이며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는 부인데, 도서관 자리로 위치가 맞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도서관등을 건립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와 주민여론 수렴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20198월에 구)함안IC 부지에 도서관과 문학관 건립 등을 위한 가칭)함안 문화생활센터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였습니.

 

- 타당성조사에 따르면 건립부지는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여 군내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하고, 특히 1내에 함안 중고교, 가야초등학교 등과 연접해 있어 주 이용대상인 청소년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 또 문화원, 문화예술회관, 공설운동장, 연꽃테마파크, 함주공원 등 문화육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공부하며 문화 충전도 하면서, 때론 체력도 단련시키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 미래의 도서관은 책만 빽빽하게 꽂혀있고, 공부만 하는 정적인 장소가 아, 도서관에서 놀고,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도서관에 가고 싶은 스마트하고 복합적인 기능이 있는 장소라야 합니다.

 

- 자녀를 양육하는 군민들이 자녀들과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아 미래를 꿈꾸는 친 군민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주민여론 수렴과 관련해서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 의회 의원간담회, 요업무보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쳤습니다.

 

7. 칠원읍 청사 신축을 위해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 3년여 동안 회의를 했으나 군수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를 알고 싶다는 여론이 많은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칠원읍 기존 청사는 1985년 준공된 건물로 건축된 지 36년이 경과해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여 2015년 칠원읍 승격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신청사 건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 되어 왔습니다.

 

- 새로 건립될 칠원읍 신청사는 현 청사 일대인 칠원읍 구성리 662-4번지 일원 5,342부지에 총사업비 153억 원을 투입 해 연면적3,16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 2018.9.18. 칠원읍청사건립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읍청사 건립부지 결정을 위해 함안군과 칠원읍청사건립추진위원회와 칠원읍청사이전건립반대추진위원회 간 오랜 갈등 끝에 상호 협의하여 현 위치에서 부지를 증설하여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 읍청사 건립에 따른 지역현안, 민원사항 등에 대해 본청 업무부서와 칠원읍 및 추진위원회 위원 등 민·관의 원만한 업무협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추진위원회 임원들과의 수시 만남을 통하여 청사건립에 따른 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부지 및 건물 등이 보상 완료단계로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청사건립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업무를 챙겨나갈 것입니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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