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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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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기여 활동은 필수다.

(주)뉴스코리아네트워크 김윤탁

기사입력 2012-1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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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뉴스코리아네트워크
김천인터넷뉴스ㅣ신문
대표 김윤탁(金允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매년 많은 이익을 내면서도 사회에 환원하는 데는 인색하였지만 최근 높아진 사회의식과 동반 성장에 대한 관심, 다양한 채널을 통한 재능 기부나 물질적 기부로 인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이 맞물려 더욱 더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기업은 그저 건실하게 자기 사업을 하고 이해관계자들을 속이거나 법규를 어기지 않고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것이 기업경영의 첫 목표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여기에 더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가 경영가치에 큰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김천관내 기업의 경우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미미하거나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형식적으로 임직원과 사회단체가 명절을 중심으로 의례적인 활동, 현금기부, 행사 협찬 등의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은 진정성 보다는 홍보와 실적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보여 가끔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현재 대다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해가고 있으며 지원영역도 다양화 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서 소비자, 사회, 자연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단순히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 그치지 않고, 100년이 넘도록 영속하는 불멸의 생명력을 가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기업 총수들의 사회공헌도 눈여겨 볼 일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을 통해 병원을 세우고 전국 15개 도시에 23개 삼성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3천2백 여 명의 불우아동을 지원하는 등 많은 사회기여활동을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금액인 5천 억 원을 기탁했다.


세계적 기업윤리연구소인 미국 에티스피어 재단(Ethisphere Institute)은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1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바로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다. 기업의 가치는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때문에 기업 활동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글로벌 패러다임이다.


이제 우리 김천의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성공한 기업, 성공한 부자가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나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그렇지 못했다. 그것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기여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석을 맞아, 김천의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담긴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이윤을 공유하는 공동의 가치관 정립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김윤탁 (abcseo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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