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 검암 출신 조종태 향우(대검기획조정부장)이 지난 11일 광주 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했다.
조 고검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늘 고향은 어머니의 품속 같다. 고향을 생각하고 중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면서 “고향 함안을 위해 명예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고검장은 취임사에서 “주민들의 가려운 곳, 아픈 곳을 긁어주고 치유해줘야 한다. 소중한 지역 주민을 살뜰히 챙기는 것이 검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인권존중 수사업무를 강조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여 지난 96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법질서 선진화 과장, 범죄예방 기획과장, 정책기획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춘전 지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