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3-09-21 15:45

  • 오피니언 > 향우

'고향 함안에도 행복과 나늠 퍼뜨렸으면'

30대에 창녕군 정착, 개인 사비로 봉사 활동 '호평'

기사입력 2021-02-26 16:0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30대 초반에 직장 따라 창녕군에 정착하여 30여 년간을 살아오면서 황상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는 김삼수(金三洙.67) ()행복드림 후원회 회장.

국내 농기계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대동농기계 창녕대리점에 근무하기 위해 창녕에 왔는데, 직접 인수받아 현재까지 3년간 운영하고 있다.

인수 이후 1년에 1,000대 이상의 경운기와 농기계 등을 팔았다고 한다. 김 회장은 당시 상당한 재정을 벌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때는 그런 걸 잘 몰랐었다고 했다.

36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주민들이 객지에서 이사 온 사람들에게 너무 배타적으로 대하여 처음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민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진솔하게 주민들과 대하다 보니 지금은 고향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알게 되고, 이들과 호형호제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에게 일찌감치 가업(대동농기계 대리점)을 이어나가도록 경영 수업을 시키고 있다.

창녕에서 김삼수 회장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이면에는 개인 사비를 들여서 소리 소문 없이 창녕 지역에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에 매진해 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단체가 ()행복드림 후원회이다.

행복나눔 후원회는 7년 전, 2013618일 창녕에서 당시 김충식 창녕 군수, 박순덕 우포 라이온스 클럽 회장, 이대원 팔각회장 등 지역주민과 각계각층의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창립됐다

김삼수 회장은 행복드림 후원회의 설립 취지가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목적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소년소녀 가장,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후원하는 등 기쁠 때와 슬플 때 그리고 아픔을 나누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에 학교를 설립했으며, 베트남, 라오스, 이디오피아 등에 28백만 원을 전달했다.

7년이 지난 현재, 1개월 회비 3천 원을 납부하는 회원이 5천 명이 육박할 정도로 취지가 좋아서 창녕 뿐만 아니라 경향 각지에서 내노라하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을 만큼 전국적인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55백 명을 후원회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향 함안에서도 이름을 밝히기가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귀띔 했다.

고향 함안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봉사 단체가 생겨서 행복과 나눔을 퍼트리는 전파자들이 많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이 많은 사비를 출연하여 수 십 년을 봉사를 하다 보니 정치에 뜻이 있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러 가지의 억측 이야기와 음해가 있었다고 한다.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꾸준히 봉사를 섬기다 보니 사람들이 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만나는 분들 중에 도의원이나 단체장으로 출마하라는 제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연코 정치적 야망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창녕군에 재 창원함안향우회를 9년 전에 창립하여 4년간 회장을 맡아 초석을 다졌다. 40명 정도 되는 향우들 중 대부분이 창녕군청과 경찰서 등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우회는 고향에서 생활체육회 등 각종 행사를 위해 창녕을 방문할 때 식사 대접과 선물을 전달하는 등 고향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가야읍 묘동 석산마을이 고향이며, 묘동 새마을에 모친(94)이 살고 있다. 조근제 군수와 학교 동기이며, 同名異人(동명이인)인 김삼수 전 함안군 비서실장,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절친한 친구로 알려지고 있다.

창녕 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주평통 창녕군 회장 새마을운동 창녕군 지회장 창녕군 생활체육회장 창녕경찰서 보안지도 위원장 밀양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타 이사 밀양법원 창녕군 조정위원장 라이온스 35G지구 자문위원 경상남도 생활체육회 부회장 새누리당 창녕.밀양 부위원장 창녕군 체육회 상임부회장 따오기후원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패방지총연합 전국중앙부회장 부패방지 저널 경남사장 창녕군 체육회 고문 창녕 상공인협의회 고문을 각각을 맡고 있다.

/이학규기자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