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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5 16:01

  • 오피니언 > 함안詩壇

어머님 산소에서

김진억(본지회장해동문학 문인협회이사)

기사입력 2013-10-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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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산 자락

양지바른 능선에

고이 모신 파란석상

눈 떠 구름 간 자리

 

먼 발길 하늘 무덤

새롭게 느껴지는

따뜻한 숨결

정겨운 옛이야기

 

떨리는 두 손으로

국화꽃 올린자리

견디며 앉은 채

기도하는 나의 모습

 

평생에 지은 죄

숨어 흘러가련마는

눈부신 저녁 햇살

삼봉산을 채웠구나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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